파수닷컴이 콧대 높은 월가 글로벌 투자은행과 계약을 따내는 등 미국 시장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 건은 공개 입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바로니스 등 세계적인 경쟁사들을 꺾고 수주한 것으로, 보안 업계에서는 파수닷컴이 완벽한 미국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성과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와의 계약으로, 한번 대가를 지불하고 끝나는 영구 라이선스 방식이 아니라, 해마다 사용료를 지불하는 연간 라이선스 형태 방식을 채택해 매년 수십만 달러 매출을 고정적으로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미국 법인이 서부의 실리콘밸리 지역에 있었으나, 공공기관과 기업 등 실제 고객들이 많이 소재한 워싱턴 D.C.로 법인을 옮겨 다양한 현지화 마케팅 및 영업 공략에 나섰습니다. 지난 해에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데이터 보안 부문 대표 애널리스트였던 데보라 키시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조규곤 대표는 국내 사업에만 안주했다면 이익은 더 나왔겠지만, 성장성은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지 한 해 이익에 머무르지 않고 더 먼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투자자들을 설득했으며, 이렇게 꾸준한 투자를 이어간 것이 지금의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파수닷컴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과 진정한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단편적인 문제 해결을 넘어 종합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차세대 데이터 보안 관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여러 제품을 제시하기만 하는게 아니고, 프레임워크를 제대로 만들어 무엇부터 먼저 할건지, 전체 중에서도 각 회사별로 급한 것부터 하면서 전체 모습을 갖춰가도록 컨설팅하고 있습니다.
